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이 글로벌혁신특구 후보지역 선정된 것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첨단 바이오 분야와 신약 개발 등에 있어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 선정은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도일보 12월 9일자 5면 보도>
그는 "법률상 명시된 규제 외에 대부분 사항을 허용하는 부분이고 해외 진출·진입했을 때 많은 혜택을 받는다"며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 선정 효과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 300개의 우리 바이오 기업이 뛰고 있고, 여러 분야 특구와 첨단 바이오 등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공직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이 사장의 발언은 전날 대전이 대구, 경남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지구 후보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또 하나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현재 시행 중인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한 것으로, 규제·실증·인증·보험 등에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제도 적용으로 첨단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을 통해 대전은 합성생물학 산업 육성 및 생태계 확산을 통한 첨단 바이오제조 선도 도시 도약을 목표로 한다. 바이오 파운드리를 활용하고 유전자변형생물체 관련 규제 특례를 받아 바이오 소재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기술, 신산업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의약품, 식품, 농축산업,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파급될 수 있으며, 1266억 원의 생산 유발과 547명의 고용 유발이 예상된다.
합성생물학 기반의 첨단바이오제조는 바이오 대전환기라는 세계적인 추세와 맞물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산업이다. 글로벌 바이오제조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24%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적인 미국 보스턴컨설팅 그룹 보고서에서는 합성생물학 기술이 10년 내 석유화학 등 기존 제조산업의 1/3 이상을 대체하면서 30조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선희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날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올해 바이오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 선정에 이어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혁신특구까지 선정되면서 대전의 첨단기술 기반 바이오기업들이 전 세계로 비상할 수 있는 날개를 달았다"면서 "앞으로 대전시는 지속 가능한 첨단바이오 신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글로벌 특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첨단바이오제조 선도 도시로 비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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