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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 명품산림휴양 공간으로 재탄생

대전시 13일 보문산수목원 예정지 지정 고시, 2026년 착공 목표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24-12-15 17:10

신문게재 2024-12-16 5면

보문산수목원조감도
보문산수목원 조감도. 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보문산수목원 예정지를 고시하는 등 보문산을 명품산림휴양 공간 조성에 나섰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보문산수목원은 2022년 사업추진 계획 수립 이후 올 7월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행정안전부)를 거쳐 11월 예정지 지정 승인(산림청)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이날 예정지를 고시했다.

앞으로 12월부터 보상 및 설계 등을 시작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수목원 예정지는 수려한 자연 지형과 식물자원, 범골천을 품고 있는 곳으로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산지형 수목원으로 조성한다면 중부 온대 권역 식물 유전자원 수집·보전·연구·증식의 거점으로서 생물다양성 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핵심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보문산수목원을 시작으로 목달동 프르내, 무수동 숲너울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기존 무수동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보운대 등을 보문산 행복(둘레)숲길로 연계하여 보문산 권역을 산림복지휴양단지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보문산수목원 조성으로 원도심 지역 친환경 휴양공간 확충과 함께 보문산을 산림휴양 명품 공간으로 재단장하여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문산은 1965년 보문산 도시자연공원 지정 후 7~80년대 전망대·케이블카, 그린랜드와 푸푸랜드 등 대전시민의 추억과 그리움이 깃든 곳으로 1990년대 초까지 대전시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소풍, 휴양의 장소였으나 2000년대에 들어 한밭수목원, 오월드, 뿌리공원, 계족산, 장태산 등이 조성되면서 인기가 쇠퇴하여 지속적으로 활성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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