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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국내 1호 캠퍼스 혁신파크' 준공식… 탄핵 정국으로 장관 불참 '아쉽'

박상우 국토부 장관, 이장우 시장, 이승철 한남대 총장 등 자리 빛내
교육부·중기부 장관은 참석 예정이었지만, 탄핵 정국탓에 불참한 듯

오현민 기자

오현민 기자

  • 승인 2024-12-16 17:48

신문게재 2024-12-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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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정문./사진=오현민 기자
청년·창업기업 성장지원 플랫폼이자 전국 첫 대학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모델인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가 준공되며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추진한 혁신파크 준공식엔 박상우 국토부 장관만 참석하면서 탄핵 정국으로 인해 1호 캠퍼스혁신파크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졌다는 평이 나온다.

교육부와 국토부, 중기부는 16일 오전 한남대 산학연혁신허브동에서 국내 1호 캠퍼스혁신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는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모범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지역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캠퍼스혁신파크는 대학이 지닌 입지적 장점과 혁신역량을 활용해 대학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산학연 혁신허브를 마련해 대학을 지역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국토부는 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과 개발을 총괄한다. 교육부와 중기부는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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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한남대 총장이 캠퍼스 혁신파크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오현민 기자
한남대에 조성된 캠퍼스 혁신파크는 앞서 2019년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사업 1차 대상지로 선정하면서 정부와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으로 559억을 투입했다. 혁신파크의 핵심으로 꼽히는 산학연혁신 허브동은 A동 7층, B동 4층으로 구성해 예비창업자 공동 입주 공간과 기업입주공간 88실이 마련됐고 10실의 상가 등이 입주 예정이다. 입주 가능 업종은 바이오 화학분야, ICT, 기계·금속, 지식 서비스 분야 등으로 18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고 2025년부터 기업 입주가 시작된다.

이날 행사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장,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또 현재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을 진행 중인 8개 대학 총장 등 실무진도 자리했다. 이날 진행된 행사는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진행한 첫 번째 결실을 맺는 자리였지만 탄핵 정국으로 인해 주요 부처 장관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은 국내 최초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에 대한 축사를 진행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스탠퍼드 대학과 실리콘밸리의 연관성을 예로 들었다. 이 시장은 "스탠퍼드가 있었기 때문에 실리콘밸리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에서도 영향력 있는 기업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대전시는 다른 시도보다 혁신적인 기술을 많이 갖고 있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키우는데 유난히 관심이 많다"며 "준공 이후 캠퍼스 혁신파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과제가 남아있다. 대전시는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가 지역 벤처기업 성장에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캠퍼스 혁신파크의 준공식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혁신성장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현민 기자 dhgusal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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