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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 시의원 “부산시는 아이돌보미 교통비 지급 지역, 전 구·군으로 확대하라”

부산시의 아이돌봄 지원책, 공급자인 아이돌보미 지원 부족 지적
열악한 처우로 잦은 이·퇴사, '교통비 지급'이 가장 시급한 문제
울산 등 타 시·도 사례 벤치마킹해 시비로 교통비 편성 촉구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08-05 20:25
이종환
이종환 시의원./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이종환 의원(국민의힘, 강서구)이 아이돌봄 서비스의 고질적인 대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돌보미의 처우 개선, 특히 교통비 지급 확대를 거듭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부산시가 발표한 강화된 아이돌봄 지원 정책에 아이돌보미 교통비 지급이 빠져 있음을 지적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111명의 신규 아이돌보미를 채용했지만 74명이 퇴사하는 등 열악한 처우로 인해 잦은 입·퇴사가 반복되고 있다. 이로 인해 5월 말 기준, 아이돌봄 서비스를 기다리는 가정이 309가구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부산시가 야간 돌봄수당 지원을 발표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는 수요자 중 일부에 한정된 지원이므로, 공급자인 아이돌보미에 대한 지원을 병행해야만 대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부산시는 기장군과 동구, 서구, 영도구 등 일부 지역에만 아이돌보미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울산시가 지자체 예산으로 전 구·군에 교통비를 지급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부산시도 교통비 지급 지역을 전 구·군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종환 의원은 "단순히 아이돌보미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질적인 처우를 개선해야 대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부산시가 여성가족부에 국비 지원 확대를 건의하는 동시에 자체 시비를 편성해 교통비를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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