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나무자리 나눔으로 무더위 이기는 여름 선물

서산시 사회복지과 직원이 무더위 취약 가구를 방문해 대나무자리를 전달하고 있다.

대나무자리를 받은 어르신이 시원한 여름나기를 준비하는 모습.

충남 서산시가 무더위 속에서 냉방시설이 부족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을 위해 시원한 나눔을 실천했다.

서산시는 최근 사회복지과 직원들이 직접 175가구를 방문해 통풍이 잘 되고 시원한 대나무자리를 전달했다.



이들은 단순히 대나무자리 물품만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를 살피며 필요한 복지서비스 여부를 확인했다.

아울러, 폭염 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실내 환기 방법, 응급 상황 시 연락처 등 생활 속 안전 수칙을 안내하며 시민들의 여름철 건강관리에 힘썼다.

이번 지원을 받은 김 모(82) 어르신은 "며칠째 더위에 잠을 설쳤는데, 시원한 자리를 받으니 벌써 마음이 놓인다"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안부를 물어주시니 여름을 잘 날 힘이 생긴다"고 웃음을 지었다.



서산시 관계자는 "작은 관심과 배려가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폭염특보 발령 시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복지서비스를 적극 연계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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