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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김성령 학생, ‘2025 대한민국만화평론공모전’ 대상 수상

창작과 비평의 통합적 교육 결실

고중선 기자

고중선 기자

  • 승인 2025-11-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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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만화평론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국립공주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부 김성령 학생이 상패를 수여받고 있다. (사진=국립공주대학교 제공)
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 만화애니메이션학부(학부장 이원석)의 김성령(21학번·카툰코믹스전공) 학생이 '2025 대한민국만화평론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 학생의 평론 '자기기만적 무지(無知)의 앎(知)'은 독립출판 만화 '알고 있습니다'(호쿠마 作)를 분석한 작품으로, '실존주의적 자기기만'이라는 주제를 철학적·심리학적 관점에서 심도 있게 해석했다. 심사위원단은 "독립출판 만화의 미학적 성취를 깊이 탐구한 뛰어난 평론"이라며 "만화비평이 지닐 수 있는 사유의 깊이와 문학적 완성도를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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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부 김성령 학생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국립공주대학교 제공)
'대한민국만화평론공모전'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만화평론 전문 공모전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평론 분야 신인 발굴과 만화문화의 담론 확산을 목표로 진행되며, 대상 600만 원, 최우수상 400만 원, 우수상 200만 원, 신인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성령 학생은 "만화를 그리는 일만 해오다 처음으로 평론에 도전했는데,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원작자 호쿠마 작가님과 평론의 길을 이끌어주신 김소원 교수님, 그리고 학부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원석 만화애니메이션학부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학부가 추구하는 '창작과 비평의 통합적 교육'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창작의 언어뿐 아니라 비평의 언어로 만화를 탐구한 점이 학문적 성취로 이어진 사례"라고 밝혔다.
공주=고중선 기자 h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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