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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10월 수출 전년동월比 1.5% 줄었다

대전 -8.2%, 충남 -1.2% 감소 반면 세종은 4.8% 증가
반도체, 전산기록매체 부진에 6개월 만에 감소세 전환

김흥수 기자

김흥수 기자

  • 승인 2025-11-20 16:04
수출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제공
반도체와 전산기록매체 수출 부진 여파로 10월 대전·세종·충남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용태)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10월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3개 지역 전체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한 76억 7000만 달러, 수입은 4.3% 증가한 38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7억9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지역별 수출은 대전 4억 2000만 달러(-8.2%), 충남 71억 4000만 달러(-1.2%)로 각각 감소한 반면, 세종은 1억1000만 달러(+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대전은 펌프(+16.8%), 연초류(+62.1%) 수출 호조에도 주력 품목인 집적회로반도체(-22.4%), 자동차부품(-16.7%) 부진으로 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8.2% 줄었다. 집적회로반도체는 중국(-55.0%), 자동차부품은 미국(-23.0%)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미국(-12.1%), 중국(-39.7%) 수출이 감소했고, 베트남(+85.0%), 아랍에미리트연합(+1,896.3%) 수출은 증가했다. 미국 수출 감소는 자동차부품(-23.0%), 계측기(-34.0%) 품목의 영향이 주요했다.



세종은 의약품(-25.6%)과 화장품(-32.5%)이 부진했으나 인쇄회로(+25.0%), 무선통신기기부품(+225.1%), 사진영화용재료(+56.8%) 수출이 크게 늘어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인쇄회로는 대만(+26.1%), 중국(+26.6%), 무선통신기기부품은 미국(+26,788.6%), 사진영화용재료는 중국(+56.8%)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5.3%), 미국(+83.8%) 수출이 증가했고, 대만(-1.3%), 일본(-20.9%), 멕시코(-41.6%), 수출은 감소했다.

충남은 평판디스플레이(+9.7%), 경유(+70.9%), 합성수지(+4.6%) 수출이 증가한 반면, 최대 수출 품목인 집적회로반도체(-4.6%)를 포함, 전산기록매체(-8.2%) 수출이 함께 감소하며 전체 수출은 1.2% 줄었다. 집적회로반도체 수출은 베트남(-10.7%), 대만(-23.2%), 전산기록매체는 미국(-25.4%)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2%), 중국(-10.6%), 미국(-10.2%), 대만(-13.7%) 등 주요국 다수의 수출이 감소했고, 홍콩(+4.8%)은 수출이 증가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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