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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시장, 자카르타서 협력 기반 구축…해외 판로 확대 ‘청신호’

논산시, 인도네시아 중앙·주정부와 협력 공식화
중앙·주정부, 박람회-엑스포 성공 개최 지원 약속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25-12-06 20:36
논산시 농식품 해외 박람회 사전방문(8)
논산시가 2026년 ‘논산시 농식품 해외 박람회’와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인도네시아 중앙정부와 자카르타 주정부의 공식적인 지지와 협력을 확보하며 국제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4일부터 이어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식 방문 일정을 통해 주요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 두 행사의 공동 추진 의지를 확인하고 실무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백 시장은 4일 오전, 프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주지사와 공식 면담을 갖고 공동 개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서 아눙 주지사는 “논산 농식품은 이미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두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자카르타 주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논산시 농식품 해외 박람회 사전방문(2)
양측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2026 논산시 농식품 해외 박람회에 대한 자카르타 주의 공동 개최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에 대한 지지와 참여 △양 도시 간 농식품 교역 활성화 방안 등을 공식 발표하며 ‘농식품·문화 교류의 새로운 모델’ 구축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티토 카르나비안 인도네시아 내무부 장관의 요청으로 단독 면담이 진행됐다. 티토 장관은 2026년 농식품 해외 박람회 추진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양질의 농식품을 소개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계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필요한 행정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히며 중앙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논산시 농식품 해외 박람회 사전방문(5)
백 시장은 “이번 방문은 그간 동남아 시장에서 관심을 받아온 논산 농식품의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라며 “두 행사가 양 도시의 농식품·관광·문화 협력을 확대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산시는 중앙 및 주정부의 지지를 바탕으로 곧바로 실무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백 시장은 5일 오전, 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간다리아 시티 몰(Gandaria City Mall)을 방문해 공간 활용 방안을 검토했다. 이 자리에는 몰 운영사인 파쿠원 자티 그룹 대표가 참석하여 전시 공간 구성과 관람객 유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간다리아 시티 몰 지하 1층 롯데마트 자카르타 매장 법인장과 논산 딸기, 포도, 배 등 농산물의 현지 판매 확대 방안과 2026년 박람회 참여 가능성을 논의하며 민간 유통 채널과의 협력 기반도 다졌다.

이어 동자카르타 시청을 방문한 백 시장은 문지린 시장을 만나 기초 지방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까지 확인했다.

논산시 농식품 해외 박람회 사전방문(6)
백 시장은 “중앙정부, 주정부에 이어 기초 지방정부와 민간 유통기업까지 협력 의지를 보여준 만큼, 현장 중심의 실무 협의를 토대로 박람회 준비를 더욱 구체화하고 논산 농식품의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자카르타 공식 일정은 논산시가 농식품 해외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고 해외 판로를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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