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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3억9000만원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

신노년세대 맞춤형 일자리 230명 창출…ESG 가치 반영한 사회공헌 모델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5-12-08 11:00

신문게재 2025-12-09 13면

보령시
보령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8일 2026년도 노인역량 활용선도모델 협약식을 가졌다.사진은 2025년도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도서관 프로그램. (보령시 제공)
보령시가 신노년세대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에 본격 나선다.

보령시는 8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양철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보령시는 230명 규모에 총 3억9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은 사회공헌기금, 기업의 고용부담금, 정부 및 지자체 공공예산 등 외부 자원과 지역 내 인적 자원을 결합해 운영되는 사업이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와 사회적 수요를 반영해 지역 현안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78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개선(E) 분야에서는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의 환경정화 및 생태보전 활동을 진행한다. 사회서비스 및 안전관리(S) 분야에서는 도시공원 관리 사업을 운영하며, 공공·전문서비스 분야에서는 원산도 친환경 모빌리티 공공플랫폼 운영 등을 추진한다.

보령시는 2025년에도 상반기 195명(3억3150만원), 하반기 49명(7350만원) 등 총 244명 규모에 4억5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2025년 처음 시행한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시 세입 증대에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 사업은 60세 이상 근로자를 채용해 월 60시간 이상, 5개월 이상 근무하는 조건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월 평균 76만2000원의 급여를 받으며 4대보험에 가입된다. 사업 참여 기관은 1인당 연 최대 170만원(매월 34만원씩 최대 5개월)의 고용 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앞으로도 노인의 전문성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확산해 사회적 현안 해소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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