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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초 학부모 류해란 씨와 삼둥이 자녀가 KBS '전국노래자랑' 태안군 편에서 인기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30만 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사진은 삼둥이 가족 모습. 이원초 제공 |
이원초등학교(교장 조석호)는 지난 5일 농촌유학을 온 학부모 류해란 씨와 삼둥이 자녀가 KBS '전국노래자랑' 태안군 편에서 인기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30만 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도시에서 농촌 학교로 전학 온 유학생 가족이 지역사회 행사에 적극 참여해 얻은 기쁨을 다시 학교와 지역에 환원했다는 점에서 도농 교류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류해란 씨와 삼둥이 남매는 전국노래자랑 태안군 편 무대에서 뛰어난 호흡과 끼를 발휘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고, 심사위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아 인기상을 수상했다.
가족들은 "이 기쁨을 우리만의 추억으로 남기기보다, 함께해 준 친구와 선후배를 위해 사용하자"는 데 뜻을 모아 기탁을 결정했다. 특히 농촌유학이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배우고 어울리며 정을 나누는 과정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류해란 학부모는 "도시를 떠나 이곳 이원초로 유학을 온 이후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며 매일 감사함을 느낀다"며 "우리 가족을 따뜻하게 맞아준 학교와 친구들에게 수상의 기쁨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조석호 교장은 "가족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추억을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선뜻 나누어주신 학부모님과 삼둥이 학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는 학생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귀감이 될 것이며, 기탁금은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교육활동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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