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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시정연설<제공=사천시> |
이번 예산안은 우주항공과 해양관광을 양축으로 한 미래 전략을 중심에 두고 편성됐다.
총규모는 1조51억 원으로 당초예산 기준 첫 1조 원을 돌파했다.
시는 민선 8기 동안 우주항공청 유치로 대전 이남 최초의 중앙정부 소속 국가기관을 확보했다.
전입 인구 증가로 인구 감소세가 완화된 점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힘을 보탠 시민과 시의회 협력에 감사 뜻을 밝혔다.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은 크게 여섯 분야로 구성됐다.
첫째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이다.
시는 우주항공청 신청사를 중심으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과 정주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둘째는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확장이다.
시는 항공정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종합정비 관련 법안 통과를 지원한다.
위성개발혁신센터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설계 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
사천에어쇼는 '우주항공 방위산업전'으로 확대해 산업 교류 기반을 강화한다.
셋째는 남해안 체류형 해양관광 개발이다.
남일대 리조트 신축, 무지개빛 생태탐방로 조성, 신수도 국가어항 정비 등 주요 사업이 내년에 속도를 낸다.
노산공원과 목섬을 잇는 무지개교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넷째는 지역 상권 회복이다.
사천사랑상품권 200억 원 발행과 소상공인 고정비 지원 등을 통해 민생 안정을 도모한다.
전통시장 편의시설 확충과 곤양종합시장 내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도 포함됐다.
다섯째는 정주환경 개선과 교통망 확충이다.
사천강 친수공간 조성, 항공산업대교 건설, 국도 대체 우회도로 착공 준비 등이 계획됐다.
우주항공복합도시와 삼천포항을 잇는 국가철도망 반영도 목표에 포함됐다.
여섯째는 안전복지도시 건설이다.
재난 예보 시스템 유지 관리, 공영주기장 설치,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노인일자리 확대 등 생활밀착형 복지가 강화된다.
입학축하금 지원 대상은 중·고등학생까지 확대된다.
2026년도 예산안은 사회복지 2,752억 원, 지역개발 1,430억 원, 농림해양수산 1,455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상하수도·환경 분야 1,076억 원, 문화예술관광 515억 원, 재난안전 244억 원도 배정됐다.
사천시는 "우주항공 수도 사천 시대를 여는 해가 될 것"이라며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시의회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천은 우주항공과 해양관광의 두 축을 기반으로 미래 백년을 준비하는 도시로 새해 비전을 세운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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