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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6번째 지역사회 자립 전환 장애인 자립주택 입주식 개최

거주시설 퇴소식·입주식 연계, "지역사회 속 당당한 시민으로"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5-12-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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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6번째 지역사회 자립 전환 장애인 자립주택 입주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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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6번째 지역사회 자립 전환 장애인 자립주택 입주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와 서산시장애인지역사회자립지원시범사업단은 5일, 거주시설 장애인의 지역사회 전환을 기념하는 퇴소식과 자립주택 입주식을 연이어 개최했다.

이번 입주는 서산시의 6번째 장애인 자립주택 전환 사례로, 지역 기반 자립 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행사는 1부 퇴소식과 2부 입주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퇴소식은 서림케어드림에서 열려 시설 종사자와 동료 이용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오랜 시간 시설에서 지내온 전성민 씨의 퇴소를 축하하며, 참석자들은 "그동안 함께한 시간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진심 어린 격려를 건넸다.

2부 입주식은 전씨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자립주택에서 이어졌다. 서산시청 관계자, 사업단 관계자, 충남사회서비스원 관계자 등 여러 인사가 참석해 자립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다과를 함께 나누며 "지역사회에서 한 시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전성민 씨는 "혼자 시작하는 것이 두렵기도 했지만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어 용기를 냈다. 앞으로 잘 살아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발언은 장애인의 자립이 단순한 주거 이동이 아니라 삶의 중요한 전환점임을 보여줬다.

오재창 서산시 경로장애인과 팀장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더 넓혀가겠다"며 정책 의지를 강조했다.



이상진 장애인지역사회자립지원시범사업단 단장은 "이번 입주는 다른 장애인들에게도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자립 성공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앞으로도 자립주택 확대, 생활지원 서비스 강화, 지역사회 적응 프로그램 등 장애인 자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산에서 시작된 자립 성공 사례가 충남 전역, 더 나아가 전국으로 퍼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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