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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도내 최대 '아열대 스마트팜단지' 본격 운영

북안면에 3만9531㎡ 규모 조성
아열대 작물 실증시험재배 연구
기후에 적합한 품종 농가 보급
전문인력 양성.농업인 정착 지원

김규동 기자

김규동 기자

  • 승인 2025-12-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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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가 12일 도내 최대 규모의 '아열대 스마트팜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아열대 작물을 살펴보는 행사 참석자들.


경북 영천시가 12일 도내 최대 규모의 '아열대 스마트팜단지'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영천시 아열대 스마트팜단지는 14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북안면 반정리 일원에 3만9531㎡(1만2천평) 규모로 연구온실 4개 동과 연구관리관으로 조성됐다.

이로써 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팜 환경제어 시스템을 통해 작물의 생육 환경을 최적으로 유지하고 내륙 지역에서도 아열대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아열대 스마트팜단지는 애플망고, 바나나, 파파야 등 20여 종의 다양한 아열대 작물을 대상으로 실증 시험재배 연구를 통해 지역 기후에 가장 적합한 품종을 선별하고 농가 보급을 위한 표준 재배 기술을 정립하는 데 주력한다.



또 아열대농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창업 전문교육 과정을 단계별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창업 초기 영농부담을 줄이고 소득단절구간을 줄이도록 실습형 임대 온실을 제공하는 등 신규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작물 확산을 적극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아열대 스마트팜단지를 아열대 작물 재배연구, 교육, 보급의 순환 체계를 완성하는 핵심 기지로 삼아 시가 국내 아열대 농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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