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공사자재비 스미싱 주의

선입금 요구 문자메시지<제공=함양군>

경남 함양군은 최근 공사 자재비 선입금을 요구하는 스미싱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건설업체와 주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함양군 소재 한 건설업체가 군 발주 공사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발신자는 자재 구입과 관련해 함양군 담당 공무원과 협의가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자메시지를 통해 배송 준비를 이유로 자재비 선입금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군청 공무원 실명을 언급했다.



공사 내용도 구체적으로 제시해 신뢰를 높이는 수법이 사용됐다.

함양군에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여러 차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군청이 제3의 업체를 통해 계약업체에 계약 사항을 통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정 자재 사용을 지시하거나 비용 선입금을 요구하는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즉시 대응을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군청이나 경찰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함양군은 이번 사례를 종합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 등 관련 업계에 공유했다.

누리소통망과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스미싱 예방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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