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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역에 정차한 KTX-이음 열차. |
이 열차의 종착역이 청량리역에서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되면서 영천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영천시민들은 그간 영천역에서 서울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동대구역이나 청량리역에서 환승을 해야 했다. 이로 인해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이 발생했다.
하지만 상당수 시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30일부터도 이 구간에 기존 하루 6회(상·하 3회)에서 18회(상·하 9회, 주말 기준)로 3배 증편 운행되지만 정작 영천에는 하루 6회(상·하 3회) 정차 하고 12회 무정차로 통과하기 때문이다.
박영환 전 경북도의원(영천)은 "영천역과 비슷한 규모의 영주역·안동역은 이미 모든 열차(하루 왕복 16회)가 정차하고 있다"며 "영천역만 다수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면 형평성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원칙에도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또 "영천역 정차 확대는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기업 유치, 산업단지 활성화, 물류 경쟁력, 인구 유입, 관광산업 성장과 직결되는 지역의 미래 30년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도 "하루 18회 모두 영천역에 정차해야 한다"며 "정차가 제한된다면 투자기업들은 다른 도시를 우선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 관계자는 "KTX-이음 서울역 연장과 영천역 정차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도권 접근성 개선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 등 영천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선은 서울 청량리~영천~부산 부전을 연결하고 있다. 영천에는 지난해 12월 20일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 철도 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면서 KTX-이음 열차 운행이 도입됐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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