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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행복도시 지각변동 시리즈2] 신도시 5~6생활권 본격 조성
5-1생, 5-2생 스마트시티와 의료 기능 특화 예고
경찰청과 과학문화센터 2028년 문 연다...의료기관은 물음표
6-3생 평생교육원, 내년 1월 개원....6-1 디지털미디어단지 주목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5-12-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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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6-1생활권 전경. 디지털 미디어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이희택 기자.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는

5. 교통 혁신과 경제 활성화, 행복도시 전반 변화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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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생 합강동 건설 현장.
2030년 완성기로 나아가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이의 중심축인 행정중심복합도시 신도시 인구는 31.1만 명을 넘어서며 목표 인구 50만 명 기준 62.2%, 사업 공정률은 54.3㎢의 60.2%인 32.9㎢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대로라면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와 운명을 같이 하는 2030년 완성을 기약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행복청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그려낸 2026년 대통령 업무보고 계획이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강주엽 청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을 통해 청사진을 그려 보였다.

큰 틀의 방향성은 새 정부 국정과제 50번에 맞추고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및 교통망·자족기능 확충, 행정수도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통한 국가중추기능 완전 이전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뜻한다.

행정수도 완성의 진원지는 중앙녹지공간과 인접한 S생활권(행정·입법·문화)으로 통한다. 행복청은 1생활권(중앙행정)과 2생(문화·국제교류), 3생(도시행정) 준공에 이어 앞으로 4생활권(대학·연구·첨단)과 5생활권(의료·복지·스마트), 6생활권(지식기반)을 포함한 도시 개발 단계로 나아간다.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미래 모범도시, 행정수도 세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과제로는 행정수도 핵심 공간 조성과 도약 기반 완성, 집 걱정 없는 젊은 도시, 쉼과 여유가 있는 친환경도시, 사통팔달·국가교통 허브도시, 사람이 모이는 활력도시, 문화와 배움이 있는 도시, 스마트하고 안전한 도시를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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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 차장과 행복청 공직자들이 지난 15일 업무계획과 관련한 백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사진=이희택 기자.
▲5-1생활권 '합강동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본격 조성=5-1생활권(합강동)과 5-2생(다솜동)은 2026년까지 본격적인 주택 공급 단계에 오른다. 기초 정주 여건은 합강동 복컴 11월 준공, 다솜동 복컴 상반기 실시설계(2029년 완공)로 강화한다.

아이들과 부모를 포함해 시민들에게 체험형 과학문화공간이 될 과학문화센터는 내년 10월 착공, 세종경찰청은 4월 착공을 거쳐 2028년 본 모습을 드러낸다.

합강동은 미호강과 합호서원, 스마트도시 특성을 고려한 스마트·생태·역사 공원, 산자락과 물길이 만나는 다솜동은 여가·치유공원으로 특화한다.

가장 큰 관심사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정상화는 내년 민간개발 선도지구의 구체적 계획 확정과 주거단지 속속 착공 등으로 이끌어 낸다.

내년 2월 혁신벤처스타트업존 특화계획 수립, 상반기 스마트서비스 구축방안과 서비스 운영방법 등을 포함한 혁신 스마트서비스, 9월 스마트리빙존 주택 착공 등의 일정이 대표적이다. 다른 생활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차별화된 도시를 구현해야 할 숙제가 있다.

5생활권 안의 2개 의료용지 공급과 특화는 여전히 안갯 속에 있다. 한때 국립중앙의료원 본원 또는 분원 유치 카드가 거론됐으나 현재는 뚜렷한 후속 흐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 차원에서는 어린이 전문 병원 유치를 검토하고 있는 수준이다.

▲해밀동·산울동 그리고 누리동, 6생활권 미래는=해밀동(6-4생활권)과 산울동(6-3생활권)은 안정적 생활권으로 성장하고 있다. 카페·음식 거리를 품은 해밀동 해밀단길, 산울동 캠퍼스형 고교와 평생교육원(2026년 1월 개원) 등이 자리 잡아 또 다른 입지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산울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내년 6월 완공된다.

이어질 누리동(6-1생활권)은 2026년 상반기 마스터플랜 수립 단계에 오른다. 무엇보다 역대 대통령 공약 사업으로 진행된 디지털미디어단지 조성안도 입주의 향 조사 등을 거쳐 마련된다. 미디어단지 목표 시기는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시기에 맞춘 2033년으로 설정되고 있다.

6-1생활권에는 인사혁신처 소속 기관인 국가채용센터도 들어선다. 주요 기능은 공무원 채용의 전문성과 보안성 제고에 있고, 내년 절차는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로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한별동(6-2생활권)에는 특화 설계한 생활권 전체 순환공원을 조성하고, 신재생e 활용 에너지자립률 100%를 실현하는 복합 주거단지 제로에너지타운 사업화 방안을 적용한다. <계속>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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