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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가게주인이 직접 그린 세 장의 자화상이 있었다. 각각 '순한 맛', '중간 맛', '매운 맛'이라 적혀 있었는데, 미소가 점점 커지고 표정이 점점 과장될수록 매운맛이 단계별로 업그레이드되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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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을 자세히 읽어보니, 화가 안슬기님은 2022년 세계 캐리커처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1등을 수상하였고 KBS2 방송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고 한다. 유머와 실력을 이렇게 절묘하게 섞어내다니, 손님이 많은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안에는 떠들썩한 대가족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중 한 딸은 "10년 전에 강아지와 함께 여기서 그렸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오늘 가족 모두랑 다시 왔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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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준비되셨나요?"
캔버스를 살짝 돌리는 순간, 우리 셋은 거의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다. 아빠의 존재감 강한 앞머리, 내 마음대로 뒤엉킨 곱슬머리, 그리고 딸의 '중2병 특유의 무표정한 기운'까지 그는 마치 우리를 오래 관찰한 사람처럼 한 번의 선으로 완벽하게 포착했다. 과장됐지만 정확했고, 우스꽝스럽지만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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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군산 철길마을에서 '매운맛 유머'가 가득한 캐리커처관을 우연히 들렸고, 그 웃음을 2025년에 온전하게 고스란히 그려 넣었다. 여러분의 올해를 담아낸 한 장의 사진은 무엇인가? 2026년 새해에도 가슴에 남겨질 사진들이 가득하길 희망해 본다.
당리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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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의 가족사진1[당리]](https://dn.joongdo.co.kr/mnt/images/file/2025y/02m/01d/2025121501001741600073871.jpg)
![매운맛의 가족사진2[당리]](https://dn.joongdo.co.kr/mnt/images/file/2025y/02m/01d/2025121501001741600073872.jpg)
![매운맛의 가족사진3[당리]](https://dn.joongdo.co.kr/mnt/images/file/2025y/02m/01d/2025121501001741600073873.jpg)
![매운맛의 가족사진4[당리]_](https://dn.joongdo.co.kr/mnt/images/file/2025y/02m/01d/2025121501001741600073874.jpg)
![매운맛의 가족사진5[당리]_](https://dn.joongdo.co.kr/mnt/images/file/2025y/02m/01d/202512150100174160007387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