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읍시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쌀 적정생산 대책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
16일 정읍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초 쌀값 폭락을 막고 수급 안정을 꾀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시행했다. 그 결과 전국에서 총 2만 199ha의 벼 재배 면적이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읍시는 벼 재배 면적을 전년보다 1143ha 줄이며 당 초 목표였던 1458ha 대비 78%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벼가 사라진 자리에는 타작물이 채워졌다. 시의 타 작물 재배 면적은 총 3538ha로 확대됐으며, 지역 농가들은 논콩과 하계 조사료, 가루쌀 등 다양한 대체 작물을 육성하며 소득원 다변화를 꾀했다.
정읍시가 타 시·군의 모범 사례로 꼽힌 데에는 과감하고 체계적인 지원 정책이 주효했다. 시는 ▲논콩 채종포(씨앗 받기 밭) 단지 조성 사업 ▲밭 식량 작물 시설·장비 지원 사업 ▲콩 선별장 지원 사업 ▲국산 밀 건조시설 지원 사업 등 식량 자급 기반을 다지고 농가 소득을 안정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정읍시 농업인들이 정부의 농업 정책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 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벼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라남도가 5295ha, 충청남도가 4515ha를 감축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는 3629ha, 경상북도는 2723ha, 경상남도는 2254ha 순으로 감축 실적을 기록했다. 정읍시는 전북 전체 감축량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며 쌀 적정 생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썰] 허태정-장철민,](https://dn.joongdo.co.kr/mnt/images/webdata/content/2025y/12m/16d/78_202512160100145820006174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