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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공동 선언문 체결

-이 지사, “단순SOC아닌 지방 소멸 위기 문제... 지자체, 국회와 총력 대응할 것”

권명오 기자

권명오 기자

  • 승인 2025-12-16 08:47
2._경산~울산_고속도로_노선도
(제공=경북도)
경북도와 경산시는 울산광역시와 손을 맞잡고 16일 경산시청에서 2000여 자동차 부품 기업이 산재한 경산시와 완성차 기업이 있는 울산광역시를 최단 거리로 잇는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공동선언문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공동 선언은 수도권 일극 체제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음에도 직통 고속도로가 없어 물류와 인적 교류에 어려움을 겪어온 경산과 울산의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방 소멸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지자체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경산~울산 고속도로'는 경산시 진량읍에서 울주군 언양읍을 잇는 총연장 50㎞ 규모의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자동차 부품 산업이 집적된 경산시에서 울산광역시까지의 물류 이동은 대부분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이러한 사유로 물류비용 증가와 기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동시에 이동시간이 길어 기업의 경산 유치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도는 경산~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우회로 인해 낭비되는 물류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될 뿐만 아니라,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교통 부하도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울산의 완성차·조선·화학 산업과 경산의 자동차 부품·소재·지식 산업이 1시간 생활권이 되어,'영남권 초광역 경제,관광 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산~울산 고속도로의 경제적 효과를 살펴보면, 통행시간·운행 비용 등 1862억 원의 편익과 생산유발 효과 6조 2665억 원, 고용유발효과 6만 4238명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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