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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에 각별한 주의 당부

겨울철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강조

김준환 기자

김준환 기자

  • 승인 2025-12-16 18:27
지난 5일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태안소방서는 겨울철 난방기 사용이 본격화되면서 화목보일러로 인한 주택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태안소방서 제공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겨울철 난방기 사용이 본격화되면서 화목보일러로 인한 주택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5일 관내 한 단독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사용 중 화재가 발생해, 주택이 전소되는 등 큰 재산 피해로 이어졌다. 소방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를 중심으로 화재 예방 홍보와 안전 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화목보일러는 농촌 지역에서 난방비 절감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연통 노후·이격거리 미확보·가연물 적치 등 관리가 미흡할 경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겨울철에는 장시간 사용과 잦은 연료 투입으로 과열 위험이 커지고, 한밤중 화재로 번질 경우 초기 대응이 어려워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



소방서는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을 위해 ▲보일러 주변 가연물 제거 ▲연통 이음부 균열 여부 정기 점검 ▲연통과 벽체·천장 간 충분한 이격거리 확보 ▲지정된 연료만 사용 ▲취침 전 불씨 완전 제거 등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함께 설치해 초기 대응 능력을 갖출 것을 권장했다.

류진원 서장은 "화목보일러 화재는 대부분 사소한 관리 소홀에서 시작되지만, 피해는 매우 크게 남는다"며 "난방기구 사용이 잦아지는 겨울철일수록 사용 전·후 점검을 생활화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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