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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디자인 치안" 부산시 자치경찰위, 치안리빙랩 성과보고회

시민 제안 3개 팀 생활밀착형 치안 실험 완료
전통시장, 마을버스 정류장 등 현장 개선 성과
유공자 표창 수여 및 치안 정책 연계 검토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16 10:09
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 및 스티커 제작(안)
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 및 스티커 제작(안)./부산시 제공
부산 자치경찰위원회가 시민 아이디어를 치안 정책으로 구현한 '치안리빙랩' 최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17일 오후 3시 자치경찰위원회 중회의실에서 '2025년 부산자치경찰 치안리빙랩' 현장 실험과제 3개 팀의 최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치안리빙랩은 2023년 11건, 2024년 16건을 크게 상회하는 총 22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하며 시민들의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최종 현장 실험 과제로 선정된 3개 사업은 모두 시민의 일상 공간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치안 정책이다.

전통시장 안심구역 조성 사업은 전통시장 주변 보행 환경을 개선해 보행 약자의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벤치형 마을버스 정류장 표지판 설치 사업은 낙후 지역 보행 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정류장 표지판에 '쉼'의 개념을 도입했다.

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 디자인 설치 사업은 쓰레기 무단투기를 예방하고 범죄 발생 요인을 차단하는 환경 개선 사업이다.

위원회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시민 아이디어가 실제 현장의 변화로 이어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평가를 거쳐 효과성이 높은 아이디어는 치안 정책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철준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치안리빙랩'은 부산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을 만들어가는 우리 시 자치경찰의 핵심 플랫폼이자, 시민참여와 현장 실험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치안 패러다임이다"며 "향후 시민·경찰·전문가가 함께하는 실험과제를 지속 발굴·확대해 부산형 치안 모델을 고도화하고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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