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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 2026년 개원...어떤 기능할까

구연희 부교육감, 16일 기자회견 통해 앞으로 계획 설명
내년 1월 이도마루 별칭으로 개원, 시민 개방
지하 1충 지상 3층 연면적 1만 3645㎡ 규모-
평생교육 초점, 도서관+미디어+영상+청소년 체험 기능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5-12-16 11:37
평생교육원 사진 1
내년 1월 개원하는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 전경. 사진=시교육청 제공.
세종시 산울동 '평생교육원'이 2026년 1월 시민들의 평생교육 메카로 문을 연다.

평생교육 기능부터 도서관, 청소년 체험·학습, 미디어·영상 교육까지 종합 기능을 갖춰 시민들의 교육 갈증을 해소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구연희 세종시교육감 권한 대행(부교육감)은 16일 오전 10시 보람동 본청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생교육원 개원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 대응을 할 수 있는 시민 역량 강화가 초점이다.

구 부교육감은 "우리 사회는 디지털 대전환과 AI 인공지능의 발달로 지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사회 이기주의 심화로 생활 전반에서 갈등과 혐오가 확산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기후 위기까지 더해져 지구촌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라며 "이에 평생학습은 학력 보완이나 여가활동을 위한 선택적 학습은 물론, 초지능 사회에 적극적인 학습을 통한 개인 성장과 함께 민주 시민성 함양과 공동체성 회복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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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희 부교육감이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시교육청 제공.
평생교육원 개원은 기존의 조치원 평생학습관과 세종교육원,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시청자미디어센터, 국립세종도서관 및 시립도서관, 각 동네별 복컴 도서관 기능을 차별화하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구 10만 명당 공공형 평생학습 기관 0.5개, 1인당 교육기관의 한 해 평생교육 투자 예산 2010원 지표도 좋아질 전망이다. 개원 후 투자 예산은 6030원으로 전국 평균 4957원을 넘어선다.

평생교육원은 그동안 2020년 건립비 489억 원 투입(행복청), 2021년 설계, 2022년 착공 절차를 거쳐 준공을 맞이했다. 명칭은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이고, 별칭은 이도마루(YIDO-MARU)로 정했다. 위치는 산울동 캠퍼스고, 산울 유·초·중, 바른 유·초와 인접해 있다.

시설 배치는 연면적 1만 3645㎡에 지하 1층~지상 3층에 걸쳐 ▲3F(교육·실습) : 요리실, 공예실, 미술실, 배움실(일반강의실 9), 밴드실, 음악감상실, 음악운동실, 컴퓨터실, 일반자료실(휴게·학습공간), 사무실, 문서고 등 ▲2F(창작·체험) : 디자인실, 배움마당(교육장), 창작실, 어울림마당2(서가컬렉션), 일반자료실, 모임실(3), 영상제작실, 미디어실, 동아리실(2), 강사대기실(2) 등 ▲1F(지식·정보·소통) : 이도마루 cafe(북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카페, 어린이자료실, 청소년실, 어울림마당 1(공연전시), 시청각실 등 ▲B1 : 지하주차장, 기계실, 전기실, 발전기실, 휀룸, 창고 등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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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은 원장과 평생학습부, 지역교육협력부, 독서문화부, 운영지원부 모두 4부 조직 체제에 총 39명 근무로 짜여졌다. 평생교육사와 교육연구사, 마을교육전문가, 사서, 공연전시기획자 등 평생학습 각 분야 전문 인력도 여유있게 배치했다.

학습 방식은 옴니버스와 On+off 블랜디드, 하이브리드 등을 병행한다. 주요 추진 과제는 △생애 주기별 나를 찾는 평생학습 △종이책 3만 4000권과 전자책 1만 8000권 등 모두 5만 2000권의 도서 구비 △지역 사회 변화를 이끄는 평생 학습(동아리와 장애 인식 개선) △마을 전체를 배움터화 △국제 이해 및 사회적 경제 도모 △K- 문화와 공연 전시 등이다.

구연희 권한 대행은 "이도마루는 시민을 위한 '모두의 학교, 기적의 배움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교육공동체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관계 기관·단체들과 공동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지역 평생학습 허브이자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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