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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 결실" 양산시, 65세 이상 대상포진 접종비 본격 지원

김석규 의원 대표발의 조례로 예산 4억원 확보
65세 이상 2800명에게 1인당 10만원 지원
지원 금액·대상 단계적 확대 필요성 제기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16 12:16
김석규사진
김석규 시의원./김석규의원실 제공
양산시가 김석규 시의원의 조례 발의를 통해 내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4000명에게 대상포진 접종비를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양산시는 내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는 김석규 양산시의원이 대표발의하여 제정된 조례가 실제 정책 집행으로 이어진 의정활동의 성과로 평가된다.



양산시는 내년도 예산안에 총 4억원을 편성해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1인당 10만 원의 접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경상남도 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별도로 시행됨으로써, 시·도 협력을 통한 촘촘한 의료 복지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의 근거는 김석규 의원의 대표발의로 지난 9월 제정돼 내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양산시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다.



그동안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지만 고가의 접종비(사백신 기준 약 39만 원)가 부담이었던 대상포진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김석규 의원은 이번 지원 확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1인당 10만 원 지원은 예방접종의 문턱을 낮추는 첫걸음일 뿐"이라며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재정 여건에 맞춰 지원 금액과 대상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단계적 확대 전략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예방접종 지원은 발병 후 막대한 치료비를 줄이는 가장 효율적인 공공투자이자,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필수적인 보건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양산시는 이번 사업 시행을 기점으로 예방 중심의 공공보건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시민 건강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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