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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만화·웹툰 활용 문화관광 협력 추진

만화 콘텐츠 연계해 지역 문화공간 확장

김정식 기자

김정식 기자

  • 승인 2025-12-16 13:43
3.만화협회 MOU 체결-1
만화협회 MOU 체결<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은 만화·웹툰 분야를 활용해 지역 문화관광 산업과 연계한 협력에 나선다.

하동군은 지난 11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원로만화가협회와 국내 만화 발전과 지역 만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만화와 웹툰이라는 대중적 콘텐츠를 활용해 하동의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지역 문화공간에 새로운 콘텐츠를 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계기는 김양분교 문화공간 조성사업이다.

하동군은 폐교를 활용한 문화공간에 추억의 만화방 조성을 계획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원로만화가협회에 자문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를 계기로 만화·웹툰 분야 전반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하동군과 두 기관은 만화·웹툰 기반 관광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전시와 체험 공간 조성에도 협력한다.

지역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사업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하동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콘텐츠 발굴도 포함됐다.

해당 콘텐츠는 지역 홍보와 관광 분야에 활용될 계획이다.

한국원로만화가협회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하동군의 문화관광 사업 추진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9월에는 한국원로만화가협회 권영섭 회장 주선으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이현세 작가 작품 전집 등 2000여 권의 만화책이 하동군에 기증됐다.

박진하 관광진흥과장은 "내년 2월 김양분교 만화방 운영을 목표로 전시 공간과 내부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토리 웹툰 제작과 캐릭터 개발, 기념품 제작 등 연계 사업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원로만화가협회는 국내 만화 1세대 작가들로 구성된 단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박물관과 만화도서관, 웹툰 스타트업 캠퍼스를 운영하는 만화 전문 기관이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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