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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동연 시장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세원버스 기사 강래화 씨를 '양산시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양산시 제공 |
양산시는 16일 시내버스 운행 중 시민의 생명을 구한 세원버스 기사 강래화(63) 씨에게 '양산시 의로운 시민' 증서와 함께 위로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의로운 시민'이란 '양산시 의로운 시민 등에 대한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를 구한 사람을 시민들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 예우하는 제도다.
강래화 씨는 세원버스 21번 기사로 지난 11월 2일 오후 6시경 양산 북정동에서 부산 덕천동으로 운행 중 70대 남성이 갑자기 바닥으로 쓰러지자 긴급히 도로 갓길에 버스를 정차한 후 응급조치 공간 확보를 위해 승객 하차를 유도했다.
곧이어 119에 신고한 후 구급대원과 통신을 유지하며 혈액순환을 위해 다리를 높게 거치하고 3분여간 전신마사지 등 응급조치를 취해 환자는 의식을 되찾았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 환자가 무사히 인계되면서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래화 씨는 "사고 당시 구조는 많은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도와줘서 가능했다"며 "누구라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똑같은 행동을 했을 것인데 다들 칭찬해 주시니 몸들 바를 모르겠다"고 겸손한 소감을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긴급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구해낸 강래화님이 보여준 용기와 헌신은 우리 사회의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증서 수여식에서 강래화 씨는 의로운 시민 선정으로 양산시로부터 받은 위로금 100만 원 전액을 지역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부해 따뜻한 마음을 이어갔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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