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광주/호남

담양군, 2차 아날로그 영상기록물 디지털 변환 서비스 시행

1인당 최대 2개 비디오테이프(VHS)

박영길 기자

박영길 기자

  • 승인 2025-12-16 16:06
담
홍보이미지./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이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아날로그 영상기록물 디지털 변환 서비스'를 이어, 비디오테이프(VHS)를 디지털 영상으로 변환하는 2차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돌잔치와 결혼식, 회갑연, 체육대회, 마을 행사 등 개인과 공동체의 일상이 담긴 아날로그 영상기록물을 디지털로 보존해, 사라져 가는 기억을 다시 꺼내고 기록문화 확산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차 사업에 참여했던 한 군민은 "희미하게 떠올랐던 기억을 영상으로 다시 보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며 "젊고 예뻤던 그때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2차 사업 신청 기간은 12월 22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이며, 담양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더 많은 군민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차 사업 참여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디지털 변환 대상은 비디오테이프(VHS)로 1인당 최대 2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변환할 비디오테이프와 외장하드, 이동식 저장장치(USB) 등 저장매체, 신분증을 지참해 담양군청 기록관(미래성장동 2층)을 방문하면 된다. 변환된 영상물의 기증을 희망할 경우, 기록물 사본 활용에 대한 동의가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지난 사업을 통해 군민들이 느꼈던 따뜻한 감동이 이번 2차 사업을 통해 더 많은 분께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기록의 가치를 나누는 기록문화 확산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담양=박영길 기자 mipyk045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