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
  • 서산시

서산시,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본격 착공

총사업비 1,340억 원 투입, 오는 2030년 준공 목표
인구 유입과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 상권 형성
주변 지역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파급 효과 기대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5-12-22 08:42
2.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서산시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충남 서산시는 12월 23일 서산시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착공한다고 밝혔다.

서산시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역 균형발전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서산시의 주요 도시개발 사업으로, 지난 2016년부터 장기간 준비를 거쳐 왔다.



사업 대상지는 총면적 48만 6,470㎡ 규모로, 총사업비 약 1,34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곳에 도로를 비롯한 도시기반시설과 주거·상업 시설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관내 중심 생활권과 내포신도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도시축을 형성할 계획이다.

개발 계획에 따르면 주거용지는 19만 3,264㎡, 상업용지는 6,919㎡,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용지는 28만 6,287㎡로 조성되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착공에 앞서 대규모 성토가 불가피한 여건을 고려해, 시는 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토를 반입·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추진했다. 이를 통해 토사 조달에 따른 예산 부담을 줄이고, 사업비 절감과 재정 효율성 제고에 주력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인구 유입과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 상권 형성은 물론, 주변 지역 부동산 가치 상승과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단순한 주거지 조성을 넘어, 서산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체계적인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간 준비해 온 사업인 만큼 공정별 관리와 안전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사업 전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로 신뢰받는 개발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산시가 직접 시행하는 도시개발사업은 대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이후 약 12년 만으로,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 등 다수의 행정 절차를 거쳤다.

서산시는 지난 2023년 12월 개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으며, 11월에는 환지계획 수립과 환지예정지 지정 공고를 완료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공사 추진 과정에서 안전 관리와 공정 관리를 철저히 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