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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내년 3월부터 대중교통 취약지 통학차량 시범 운영

지사동 거주 고교생 대상 4대 운행
전기·수소차 등 저공해자동차 투입
연구용역 거쳐 '부산형 모델' 확대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22 16:21
부산시교육청 전경(부산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 전경./부산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 장거리 통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내년 3월부터 강서구 지사동 일대에서 통학차량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운행 구간은 지사동에서 명지 지역의 경일고, 부산남고, 명호고 등을 잇는 노선으로, 해당 학교의 등교 시간에 맞춰 전기차와 수소차 등 저공해자동차 4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대중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통학에 많은 시간을 뺏기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 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방식이다.

시 교육청은 시범 운영 기간 중 이용자 만족도 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해 운영 방식을 보완하고, 내년 중 '부산형 통학차량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시행해 다각적인 확대 방안을 검토한다.

이는 지난 4월 관련 법령 개정으로 교육감이 직접 전세버스 운송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으로, 개별 학교의 업무 부담 경감 효과도 기대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들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는 데 온 힘을 쏟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통학의 사각지대를 꾸준히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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