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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의원은 지난 15일 2026년 예산안 심사 시 "만수6동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노인·장애인·임산부·영유아 동반 주민 등 교통약자들이 청사를 이용하는 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로 인해 주민자치 프로그램과 복지·문화 프로그램 운영에도 물리적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각종 행사 및 업무 물품이 지하에 보관되어 있어 직원들이 계단을 이용해 직접 운반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는 업무 효율 저하는 물론, 직원들의 신체적 부담과 안전사고 위험을 가중시키는 구조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도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계단 천장에서 시멘트 탈락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하 1층 환경공무관 휴게실 인근과 2층 테라스에서는 누수가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바닥 물 고임, 악취, 미끄럼 사고 위험은 물론 전기 설비와 맞닿을 경우 감전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까지 상존하고 있다.
화장실 시설 부족 문제도 언급됐다. 현재 만수6동 청사에는 총 4칸의 화장실만 설치돼 있어 민원인과 주민 방문이 많은 동 청사 특성상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구민 불편과 불만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유경 의원은 "이러한 문제들은 단순한 보수나 임시 조치로는 더 이상 해결이 어렵다"며 "이제는 구조적 한계를 인정하고 청사 재건립을 통해 근본적인 개선을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2026년도 본예산에 만수6동 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심사수당 및 기본·실시설계비 등 약 5억 9백만 원의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청사 재건립이 원활하게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청사 재건립은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무장애 설계를 통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청사,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안심 행정 공간, 주민 프로그램과 복지 기능이 원활히 작동하는 생활 밀착형 행정 거점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이는 곧 구민의 편의 증진과 남동구 행정에 대한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유경 의원은 "만수6동 청사가 안전하고 편리하며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향후 관련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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