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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해미읍성축제, 충남도 1시군 1품 축제 '2년 연속' 선정, '쾌거'

충남도내 대표 축제 중 3위, 도비 2억 원 확보, 역사·문화 축제 경쟁력 입증
관람객 약 21만 여 명 찾은 서산해미읍성축제, 충남 명품축제로 위상 재확인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5-12-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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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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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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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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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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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는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12월 26일 밝혔다.

충청남도가 주관한 '1시군 1품 축제 평가'에서 서산해미읍성축제가 2년 연속 1품 축제로 선정되며 도내 15개 시군 대표 축제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서산시는 도비 2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1시군 1품 축제' 평가는 시군별 대표 축제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지역축제의 질적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충남도는 전년도 축제 운영 성과를 비롯해 콘텐츠 차별성, 개선 계획의 실현 가능성, 탄소중립 실천 노력,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조선시대 역사와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 구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순한 재현에 그치지 않고, 전통과 현대 기술을 접목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여기에 지역 주민이 기획과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축제 구조 역시 공동체성과 지속성을 갖춘 모범 사례로 평가됐다.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에는 20만 9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고성방가(古城放佳) 시즌3?과거·현재·미래의 지혜를 만나다'를 주제로 총 38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전통 혼례 체험과 태종대왕행렬 등 역사 재현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서산의 인물·역사를 드로잉 기반 가상 영상으로 구현한 퍼포먼스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축제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보여주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이고지고 이어달리기' 프로그램은 시민 화합과 참여형 축제의 의미를 살린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서산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 서산해미읍성축제를 한층 더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확대와 친환경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해미읍성축제가 2년 연속 1품 축제로 선정된 것은 역사·문화 콘텐츠의 경쟁력과 축제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서산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축제의 품격과 완성도를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해미읍성을 중심으로 역사 교육, 문화관광,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아우르는 충남 서북부권 핵심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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