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 수익금이 기부로? 정관5어린이집, 고사리손 나눔 실천

정관5어린이집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및 성품을 기탁했다./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 정관읍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3일 정관5어린이집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바자회 수익금 27만 6000원과 라면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지난 10월 30일 정관5어린이집이 개최한 '5! 온가족데이'의 누리보듬장터를 통해 마련됐다.



어린이집 교사와 학부모, 원생들이 각자 소중한 물품을 모아 직접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 전액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 11월 27일부터 약 3주간 '사랑의 라면트리' 행사를 열어 학부모들이 기증한 라면까지 함께 전달하며 온기를 더했다.

손영희 정관5어린이집 원장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모은 따뜻한 정성을 이웃에게 보낼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꾸준히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송영종 정관읍장은 "자발적으로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해 주신 정관5어린이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과 성품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성금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정관읍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한 정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비로 투입될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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