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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9일부터 시작됐다. 사진은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학생들이 대학 관계자와 상담하는 모습. (사진=중도일보DB) |
2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은 12월 31일까지, 전문대학은 내년 1월 14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올해 전국 4년제 대학 193곳의 정시 선발 인원은 총 6만 9272명으로 전체 모집 정원(34만 9289명)의 19.8%로 전년보다 1416명 줄었다. 반면 응시생 수는 지난해보다 3만 410명 늘었다.
올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영어와 국어 과목이 상당히 어렵게 출제돼 정시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입시계는 보고 있다. 대학별로 전체 전형과 모집단위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도 반영해 학폭 기재사항이 있는 응시생에 대해 대학에서 정한 기준에 맞춰 감점 혹은 부적격 처리된다.
대전권 대학들도 정시 모집에 들어가 주요 4년제 대학 중 충남대는 876명을 모집한다. 기존 '컴퓨터융합학부'와 '인공지능학과'를 개편한 '컴퓨터인공지능학부'를 신설해 정시 가군에서 37명을 모집한다. '전공자율선택제' 선발 모집단위도 기존 6개 학부 선발 규모에서 5개 학부로 변경됐다. 창의융합대학 자율전공융합학부, 인문사회융합학부, 자연과학융합학부, 공학융합학부,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명융합학부에서 모집한다. 또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사회탐구 응시자들의 지원이 가능한데, 과학탐구 응시자에게는 취득 표준점수의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사범대학은 전 모집단위에서 면접고사를 폐지하고 올해부터 일괄 수능 100%로 선발한다.
국립한밭대는 163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은 수능 100%로 선발하며, 반영 교과·비율은 공학 계열이 수학 40%(필수), 국어·영어·탐구 중 상위 두 과목에서 각각 30%다. 자율전공학부, 빅데이터헬스케어융합학과, 인문·경상·디자인계열은 수학·국어·영어·탐구 중 상위 세 과목의 평균점수를 반영한다. 한국사는 필수 응시해야 한다.
한남대는 학생들의 전공 자율선택을 강화하기 위해 단과대학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 이번 정시에서 문과대학자유전공학부, 공과대학자유전공학부, 스마트융합대학자유전공학부, 경상대학자유전공학부, 사회과학대학자유전공학부, 생명·나노과학대학자유전공학부 등 6개 모집단위로 구성했다.
대전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지만, 한의예과 농어촌학생 전형과 군사학과 전형에선 적용한다. 한의예과는 농어촌학생 전형에서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사회·과학)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5등급 이내여야 한다. 단, 국수영 각 영역이 4등급 이내, 탐구 영역 반영 시 2과목 평균 반영이다. 군사학과는 수능 최저가 국수영 3개 영역 중 1개 5등급 이내다.
정시 합격자 혜택을 준비한 대학들도 있다. 배재대는 정시모집 합격자 중 등록을 마치면 첫 학기 장학금 100만 원을 전원 지급한다. 목원대도 신입생을 위한 목원스타트 장학금, 예체능인재장학금, 신학과 신입생 특별장학금 등 장학제도를 마련했다.
건양대 역시 대전 메디컬캠퍼스 입학자에게 의과대학 150만 원, 간호대학·의과학계열·의료공과계열·인공지능학과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추가 합격자 역시 의학과를 제외한 전원에게 50만 원의 장학금이 부여된다. 논산 글로컬캠퍼스 전 학부(과) 최초합격자에게는 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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