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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27일 새벽 0시 32분께 아파트 7층에서
화재주택서 동생, 1층 지상서 형 발견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5-12-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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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새벽 대전 동구 판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20대와 30대 형제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화재발생 아파트.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27일 새벽 0시 32분께 대전 동구 판암동의 15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20분에 진화됐으나, 형제 사이인 20대 남성과 30대 남성이 숨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동생은 집 안 출입문 앞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고, 형은 아파트 1층 현관 반대편 지상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는데 소방 당국은 화재 아파트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기가 나고 탄내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부소방서 등 대전소방은 인력 74명과 대전경찰 6명이 출동해 화재진압과 주민 대피를 안내했다. 화재는 주택 거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화재 진압 중에 주택 내부 출입문 앞에서 남동생 2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먼저 발견됐다. 이어 경찰이 주변 수색 중에 1층에 쓰러진 30대 남성을 발견하고 조사 결과 형제 사이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는 29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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