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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전국 광역의회 중 최고

권익위서 평가한 청렴체감도·노력도 지난해比 1계단 상승

오현민 기자

오현민 기자

  • 승인 2025-12-28 22:04

신문게재 2025-12-29 4면

충남도의회 전경
충남도의회 전경.
충남도의회가 2025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하며 전국 광역의회 가운데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기록했다.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이번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시·도의회는 없어 충남도의회가 평가받은 2등급은 전국 지방의회 중 최상위 성적에 해당한다.



세부 평가 결과, 도의회는 '청렴체감도' 부문에서 전국 시·도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으며 '청렴노력도'는 2등급을 기록했다. 두 지표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1등급씩 상승했다.

도의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형식적인 청렴 시책에서 벗어나 부패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집중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주요 과제로는 반부패·청렴 추진계획 수립, 이해충돌방지제도 운영 현황 점검, 의원 행동강령 운영 자문위원회 개최, 반부패·청렴 및 행동강령 대면 교육, 의원 겸직 신고 점검 및 공개, 의회 공무원 선비문화 체험 워크숍, MZ세대 공무원과 함께하는 청렴 실천 아이디어 소통간담회 등이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청렴체감도 분야에서는 의정활동과 관련한 알선·청탁, 인사 청탁·개입, 사적 이익을 위한 정보 요청, 특혜를 위한 부당 개입·압력, 권한을 넘어선 부당한 업무 처리 요구 등의 항목에서 도민들로부터 매우 청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렴노력도 부문에서 역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공무국외활동 제도 정비와 갑질 행위 근절을 위한 제도 신설 등 제도적 완성도를 높인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충남도의회는 2026년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 신뢰에 부응하는 청렴한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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