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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무 서산시장 예비후보, 저서 출판기념회 성료

정치 입문부터 14년의 정치 활동 성찰까지 담담히 고백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정치로 시민과 함께하겠다'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5-12-2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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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무 서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2월 27일 서산문화회관에서 저서 『오늘도 시민을 만나러 갑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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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무 서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2월 27일 서산문화회관에서 저서 『오늘도 시민을 만나러 갑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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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무 서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2월 27일 서산문화회관에서 저서 『오늘도 시민을 만나러 갑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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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무 서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2월 27일 서산문화회관에서 저서 『오늘도 시민을 만나러 갑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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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무 서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2월 27일 서산문화회관에서 저서 『오늘도 시민을 만나러 갑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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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무 서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2월 27일 서산문화회관에서 저서 『오늘도 시민을 만나러 갑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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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무 서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2월 27일 서산문화회관에서 저서 『오늘도 시민을 만나러 갑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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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무 서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2월 27일 서산문화회관에서 저서 『오늘도 시민을 만나러 갑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박상무 서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2월 27일 서산문화회관에서 저서 『오늘도 시민을 만나러 갑니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정치 입문 이후의 여정과 앞으로의 각오를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이날 무대에 오른 박 예비후보의 메시지는 거창한 정치적 선언보다는 지난 시간을 되짚는 담담한 회고에 가까웠다. 화려한 수사 대신 정치인으로서 겪어온 좌절과 성찰, 그리고 시민에 대한 마음을 차분히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박 예비후보는 4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 속에서 성장한 자신의 삶을 언급하며 "어릴 적 어른들로부터 삶은 견디는 것임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굽고 뒤틀린 손으로 하루를 살아낸 어르신들의 손을 맞잡으며, 넘어진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이 정치의 본질임을 다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조한기 서산·태안지역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박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하고 힘을 보탰다.

특히 보수 정당 소속이었던 박 예비후보가 2024년 1월 국민의힘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한 선택이 개인적 판단을 넘어 시대적 문제의식에서 비롯됐음을 재확인하는 자리로도 해석됐다.



박 예비후보는 당시 탈당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의 반복되는 비리와 인사 참사를 보며 보수의 가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며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 고뇌 끝에 결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한 참석자는 "성실·절실·진실이라는 정치인의 덕목에다, 아깝게 패배한 선거 경험이 오히려 단단한 내공으로 쌓인 것 같다"며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시민을 만나며 자신을 갈고닦아 온 깊은 경륜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또한 박 예비후보는 중학교 시절 은사에게 직접 책을 기증하며 학창 시절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은사는 "졸업 후에도 안부를 잊지 않고, 길에서 쓰러진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정 많은 제자"라며 박 예비후보를 기억했다.



박 예비후보는 "손에는 책 한 권을 들고 있지만, 마음에는 지난 삶의 시간과 그 무게를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사람 앞에 선다는 것이 얼마나 깊은 겸손을 요구하는 일인지 배웠다"고 말했다.

그가 그리는 서산의 정치는 분열과 편 가르기에 머무는 정치가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설득하는 '겸손과 소통의 정치'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자리에 연연하기보다 시민의 아픔을 이해하고 어루만지는 멘토 같은 시장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 그 자체가 존중받는 도시, 서로가 서로를 일으켜 세우는 따뜻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 서산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상무 예비후보를 비롯해 맹정호 전 서산시장, 한기남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이완섭 현 서산시장과 임재관 전 서산시의회 의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 정치권의 예선전도 본격화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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