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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주 학생이 올해 캡스톤 디자인 교과과정에 참여해 개발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골전도 웨어러블 기기. (사진=김민주 학생 제공) |
충남대 디자인창의학과 4학년 김민주 학생은 올해 실용화 캡스톤 디자인 교과 과정에 참여해 시각 장애인을 위한 골전도 웨어러블 기기를 디자인했다. 좌우를 살피기 어려워 다칠 위험이 큰 만큼 웨어러블 기기에 진동 장치를 탑재해 가까이 물체가 있으면 기기에서 진동을 울려 시각장애인들이 피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귀의 굴곡을 고려해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여러 번 거쳐 잘 고정되도록 만들었다.
민주 학생은 "AI로 시각 장애를 가진 분들의 페르소나를 설정해 제품을 사용하기 전과 후로 나눠 테스트를 해보기도 했다"라며 "특히 실내에서 부딪힐 위험이 커 사람이 케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진동 신호를 보내 안전히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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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대 김민주 학생 |
민주 학생은 지난해에도 캡스톤 디자인에 참여해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이동식 카페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우리 대학 교과 과정이 좋은 점은 3D 모델링을 하고 시제품을 만들 때 내부 부품이 무엇이 들어가야 하는지, 기존 디자인이 변형되지 않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며 "실무 전문가 수준으로 배우는 데에 전임 교수님이 많이 조력을 해주셨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민주 학생은 "공공장소에서 시각 장애인들이 비상상황에서도 대피가 가능할 만큼 개발한 제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웨어러블 기기를 좀 더 발전시켜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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