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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선초 학생들이 승마교육을 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교육청은 2026년 작은학교 활성화 지원 학교를 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역 내 소규모 초등학교 10곳을 대상으로 공모해 지원 학교를 선발하며, 지원 학교엔 2년 동안 연 2000만 원 이내 교육비를 지원한다.
앞서 2023년 선정해 2025년까지 3년간 지원한 학교는 동명초, 산서초, 남선초 총 3곳이었다. 지원 전인 2022년과 지원 마지막 해인 2025년 전체 학생 수를 비교했을 때 학생 수가 소폭 증가했다. 특히 44명이었던 동명초 학생이 50명으로 늘었다. 산서초는 60명에서 58명, 남선초는 48명에서 47명으로 1~2명 감소했지만 이는 대전 전체 공립초 학생이 2022년 7만 2725명에서 2025년 6만 5985명으로 12.9% 감소한 것보다 월등히 낮은 비율이다.
이들 학교는 각각 특색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을 유치했다. 동명초는 골프, 오케스트라, 테마별 체험학습을, 산서초는 펜싱, 학생자치를 강화한 산서 콜로키움, 마을연계 체험활동을 특색교육과정으로 운영했다. 남선초는 승마, 국악, 생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특화해 교육했다. 이 학교들에는 연간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이 지원됐다.
교육청은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방과후 과정을 운영토록 했으며 학교별 맞춤형 교육과정 컨설팅을 제공했다. 작은학교 통학구역을 큰학교까지 확대·지정해 큰학교 학생들이 주소 이전 없이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공동통학구역(일방)을 확대 운영하기도 했다.
작은학교 지원 효과가 확인되면서 2026년엔 모델학교 운영 사례 공유를 비롯해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 확대 운영, 작은학교 우수사례 홍보 채널 다양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혜 대전교육청 혁신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작은학교의 강점을 살린 특색있는 프로그램비 등 지원을 통해 학생·학부모·교원·지역사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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