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홍성주 경제부시장(오른쪽)과 박종찬 HD현대로보틱스 상무는 시청에서 30일 로봇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
이번 협약은 대구시와 HD현대로보틱스가 협력해 지역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특히 양 기관은 대구 로봇산업의 질적 도약을 위해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대구를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전초기지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대구시는 HD현대로보틱스 대구 본사 공장의 제조 혁신을 위한 'AI 팩토리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로봇 실증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비 예산 확보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글로벌 로봇 시장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연간 8,000대 수준인 생산 능력을 2만대 규모로 2.5배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조 공정에 AI 기술을 본격 도입하고, 자동화율을 기존 50%에서 8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로봇이 로봇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HD현대로보틱스는 초격차 AI 로봇 제조 공장을 구현하고, 생산 공정의 혁신을 이루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배터리 제조라인 및 조선소 자동화 솔루션 등 급증하는 실증 시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간 확보도 병행한다.
대구시는 HD현대로보틱스가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공장 내 솔루션 및 내구성 테스트 공간을 외부로 확대 이전할 수 있도록 국비 예산을 유치하고, 이에 따른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대한민국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HD현대로보틱스와의 협력은 대구가 'AI 로봇 수도'로서 명실상부한 위상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굵직한 정책 지원을 통해 대구를 세계 최고의 로봇 친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