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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 연말연시 화재취약계층 위해 따뜻한 나눔 이어져

안면도농협 소화기 140개 기증받아

김준환 기자

김준환 기자

  • 승인 2025-12-31 10:55
겨울철 화재취약계층 소화기 전달식 기념사진
태안소방서는 30일 안면도농협노동조합과 안면도농협나눔봉사단으로부터 겨울철 화재취약계층을 위한 소화기 140개를 전달받았다. 사진은 소화기 전달 모습. 태안소방서 제공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30일 안면도농협노동조합과 안면도농협나눔봉사단으로부터 겨울철 화재취약계층을 위한 소화기 140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 지역 내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마련됐으며, 태안소방서는 전달받은 소화기를 향후 화재에 취약한 가정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겨울철은 난방기구 사용 증가와 함께 주택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특히 고령자, 독거노인 등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어려운 가정의 경우 소화기 한 대가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안전장치가 된다.

안면도농협노동조합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조합원들의 뜻이 모였다"며 "소화기 하나가 누군가의 일상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태안소방서는 그동안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화기 보급과 주택용 소방시설 점검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이번 기증 역시 이러한 안전 활동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진원 서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군민 안전으로 이어지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전달받은 소화기는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해 화재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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