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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자치경찰위, 한해 결실 풍성...2026년 다시 뛴다

남택화 위원장 중심, 제도적 어려움 속 다양한 성과 창출
위원회 출범 후 현장 중심 정책과 시민 참여 노력 주효
시니어 폴리스와 태권순찰대, 전기자전거 순찰팀 운영 눈길
행안부 평가 2년 연속 우수, 첫 경감 승진자 배출 겹경사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5-12-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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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환 경감이 31일 경위에서 경감으로 승진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세종자치경찰위 성과로도 다가온다. 사진=자치경찰위 제공.
세종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남택화)가 2025년 의미 있는 성과를 토대로 2026년 붉은 말의 기운으로 다시 뛴다.

올해 키워드는 시민 중심의 치안 활동 강화로 요약된다. 제2기 세종자치경찰위원회 출범 이후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과 시민 참여 확대 노력이 주효했다.



출범 초부터 세종경찰청과 협업을 통해 시민 체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대표적으로 퇴직 경찰관으로 구성된 '시니어 POLICE' 운영은 전국 최초의 의미를 넘어 자전거 절도 예방 등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1만 3000여 명의 관원으로 구성된 세종시 태권도협회와 함께 세종태권순찰대를 결성해 아동·청소년 보호와 범죄 예방의 안전에 힘쓰는 등 지역 순찰을 강화했다.

학교폭력 VR사업은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치안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관련 체험 교육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교육 효과를 입증했다.



다양한 세미나 개최는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치안 정책을 논의하는 장으로 의미를 더했고, 협력단체와 소통 강화는 자치경찰과 지역 단체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이 밖에도 위원회는 경찰관 10명으로 구성된 전기자전거 순찰팀을 도입해 이동성 높은 범죄 예방 순찰 활동을 펼쳤고, 이는 세종시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혁신적인 접근으로 평가받았다.

결실은 2025년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합동평가에서 자치경찰 분야 우수사례로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에서 맺었다.



위원회 출범 이후 최초로 경감 승진자 배출은 겹경사로 다가왔다. 김순환 경감은 범죄 예방 활동 등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12월 31일 자로 경위에서 경감으로 승진했다. 자치경찰 제도의 안착과 인력 역량 강화의 상징적 사례로서 경찰의 사기 진작과 전문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남택화 위원장은 "2025년은 시민과 함께하는 자치경찰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진 해였다"며 "앞으로도 세종시의 성장에 발맞춰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시민 체감형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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