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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법고창신' 기조로 2025년 대장정 마무리

문화·환경·노동·도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성과 공유
희망찬 2026년 새해 맞아, '만화개진' 새 도약 다짐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5-12-3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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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산시청 종무식 모습(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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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산시청 종무식 모습(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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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산시청 종무식 모습(사진)
충남 서산시가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시정 철학 아래 달려온 2025년 한 해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서산시는 12월 31일 서산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공직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무식을 개최하고, 올 한 해의 주요 성과를 되짚으며 새해 시정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종무식은 개식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유공 공무원 표창, 송년사, 시 노래 제창 순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시정을 이끌어 온 동료들을 격려하며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들이 소망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2026년의 안녕과 도약을 함께 기원했다.

서산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굵직한 성과를 잇달아 만들어냈다. 지난 2월에는 지속가능항공유(SAF) 종합실증센터를 유치하며 약 3천억 원 규모의 외부 재원을 확보, 미래 신산업 기반 조성에 속도를 냈다.



가로림만은 국내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돼 생태·환경 가치가 국가적으로 인정받았으며,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국보로 승격돼 역사·문화적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노동과 복지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이어졌다. 비정규직 근로자지원센터를 올해부터 시가 직접 운영하며 노동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고, 7월에는 외국인 근로자지원센터를 개소해 외국인 노동자의 생활 안정과 권익 보호를 위한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환경·도시 인프라 부문에서도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2012년 계획 수립 이후 13년 만에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이 완공돼 자원순환과 환경교육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시민들의 휴식 공간인 풍전저수지 둘레길이 새롭게 조성됐고, 중앙호수공원 사거리는 회전교차로로 개선돼 교통 안전과 흐름이 크게 향상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송년사를 통해 "법고창신의 자세로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 모든 직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2026년에는 만화개진(萬和開進)의 정신으로 시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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