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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전국 최초 ‘안전예보제’ 시행… 사고 미리 막는다

소규모 현장 특화 안전모델
위험도 4단계 일기예보 방식
서구 탐방플랫폼 현장 시범 적용
고위험 시 감독자 직접 점검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1-12 14:41
[붙임2] 1월 12일 전자현황판 사진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예보제' 전자현황판./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가 중대재해 발생 비중이 높은 소규모 건설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예보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영한다.

이번에 도입된 '안전예보제'는 일기예보처럼 현장의 위험도를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다음 날 예정된 작업 내용과 공종, 장비 사용 계획 등 현장 여건을 종합 분석해 위험도를 △맑음 △흐림 △비 △천둥번개 등 4단계로 구분한다.

예보 결과는 현장 내 전자현황판과 매일 아침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통해 근로자들에게 공유돼 실질적인 안전행동을 유도한다.

공사가 고용노동부 등의 공공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사비 50억 원 미만의 소규모 현장에서 사망사고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공사는 특정 시기에만 집중되던 기존 점검 방식에서 탈피해 산업재해 및 건설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9대 사고 유형과 21개 위험공종을 도출했다.

위험도가 '비' 단계 이상의 고위험으로 예보될 경우, 공사 감독자와 관리자가 현장에 직접 출동해 정밀 점검을 실시하는 등 단계별 밀착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현재 이 제도는 서구 샛디산복마을 도심숲 탐방플랫폼 건립공사 현장에 시범 적용되고 있다.



공사는 향후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공공발주 건설현장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 안전관리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안전예보제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발주청이 주도하는 스마트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혁신적인 시도다"라며 "소규모 건설현장에서도 실질적인 중대재해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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