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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시보건소 |
질병관리청이 전국 210개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2025년 11월 첫째 주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1월 셋째 주 기준 617명을 기록했다. 특히 영유아 연령층의 환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보건 당국이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의 감염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극소량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며, 일반적인 환경에서 최대 3일간 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다양하고 감염 후 면역 지속 기간이 최대 18개월에 불과해 과거 감염 이력이 있어도 재감염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요 감염 경로는 오염된 지하수나 어패류 등의 음식물 섭취, 환자와의 직접 접촉, 환자 구토물의 비말 감염 등이다. 감염 시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와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복통, 오한, 발열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보령시는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보다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한 뒤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등 영유아 보육시설에 예방수칙을 안내하며 감염 확산 차단에 힘쓰고 있다.
박종규 보령시보건소장은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와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며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감염 의심 시 등원을 자제하고 환자가 사용한 공간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단 환자 발생 시 보령시보건소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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