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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노로바이러스 10주 연속 증가에 영유아 시설 비상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 환자 617명 기록,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 위생관리 강화 나서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6-02-26 10:02
2. 보령시 보건소
보령시보건소
보령시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0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영유아 보육시설에 대한 위생관리 강화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210개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2025년 11월 첫째 주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1월 셋째 주 기준 617명을 기록했다. 특히 영유아 연령층의 환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보건 당국이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의 감염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극소량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며, 일반적인 환경에서 최대 3일간 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다양하고 감염 후 면역 지속 기간이 최대 18개월에 불과해 과거 감염 이력이 있어도 재감염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요 감염 경로는 오염된 지하수나 어패류 등의 음식물 섭취, 환자와의 직접 접촉, 환자 구토물의 비말 감염 등이다. 감염 시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와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복통, 오한, 발열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보령시는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보다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한 뒤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등 영유아 보육시설에 예방수칙을 안내하며 감염 확산 차단에 힘쓰고 있다.



박종규 보령시보건소장은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와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며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감염 의심 시 등원을 자제하고 환자가 사용한 공간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단 환자 발생 시 보령시보건소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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