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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원주시 협력 행정 빛났다…경계 교량 긴급보수

행정구역 넘어 예산 공동 편성, 시민 안전 최우선 대응

홍주표 기자

홍주표 기자

  • 승인 2026-02-26 10:59
교량 안전점검 모습.(충주시 제공)
교량 안전점검 모습.(충주시 제공)
충주시와 원주시가 행정 경계에 위치한 노후 교량 2곳에 대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양 시는 정밀안전점검 결과 중대한 결함이 확인된 세포교와 황산교에 대해 긴급보수공사를 추진하며 협력 행정을 본격화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세포교와 황산교는 충주시와 원주시의 행정구역 경계에 위치한 시설물로, 관리 주체가 모호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양 시는 행정 경계가 안전관리의 경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으고 협의에 착수했다.

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난해 7월부터 정밀안전점검 용역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점검 결과 교량 바닥판 하면에서 파손과 철근 노출 등 중대한 결함이 확인됐으며, 이는 구조물의 내구성 저하와 안전사고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양 시는 신속한 보수 대책 마련에 합의하고 공동 대응을 결정했다.

2026년 당초예산에 각각 1억 2000만 원씩 총 2억 4000만 원을 편성해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3월 착공해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행정 경계에 위치한 시설물이라 하더라도 시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공동 책임의 원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예산을 공동 편성하고 신속한 보수에 나섰다는 점에서 협력 행정의 의미를 더했다.

최원호 시 도시계획과장은 "행정구역의 경계가 안전관리의 경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인접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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