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관련 주민 설명회에 나서면 그간의 궁금증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음
- 최종 노선안은 아직 미확정 단계에 놓인 것으로 확인됨
- 올 하반기 DL이앤씨와 삼보기술단 외의 제3자 사업자 도전이 이뤄지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노선 아이디어 제출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음
- 역사의 개수와 위치를 언급할 단계가 아님
- 최적 역사는 이용수요가 많아 수익 극대화가 가능한 곳이어야 함
- 최대 시속은 180km/h 이하, 최저는 80km/h 이상에 맞춰질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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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CTX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 설명회 모습. 사진/이희택 기자 |
국토부는 26일 오전 CTX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세종시민 대상 설명회에서 다양한 질의에 응답했다. 최초 사업자로 선정된 삼보기술단 책임자(이응준 부사장)를 통해서다.
가장 큰 관심사인 최종 노선안은 아직 미확정 단계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민자 사업자 선정 이후 지난해 12월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안, 올 상반기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 집무실에 대한 국제 설계 공모 당선작 확정 등의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면서다.
올 하반기 DL이앤씨와 삼보기술단 외의 제3자 사업자 도전이 이뤄지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노선 아이디어 제출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CTX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민자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 부사장은 "DL이앤씨 외에도 많은 사업자들이 경쟁에 뛰어드는 분위기다. 남비와 핌피 현상 최소화가 완공시기 정상화의 최대 변수"라며 "충청권 광역철도와 서울을 잇는 지역 간 철도는 이원화해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으로 세부 로드맵도 다시 설명했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CTX와 대전~세종~서울 간 지역 철도 CTX가 2034년 동시 개통을 목표로 추진됨을 전제로 했다. 하반기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최종 사업자 선정, 2027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8년 12월 착공 절차를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기대효과는 ▲광역철도 : 세종~청주 55분, 대전~세종 30분, 청주~대전 59분 단축 ▲수도권 직결 철도 : 서울~세종 기준 85분 소요(65분 단축)로 제시했다. CTX 완공이 가져올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탄소중립 구현 목표도 담아냈다.
역사(정류장) 위치 선정의 주안점도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아직 역사의 개수와 위치를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 최적 역사(정거장)는 이용수요가 많아 수익 극대화가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점에 비춰볼 때, 행복도시 내부에선 백화점 부지 등 중심상업기능을 품고 있는 '나성동'과 민원인·공직자 방문 수요가 높은 '어진동(정부세종청사)', 미래 행정수도의 상징인 '세종동(국가상징구역)'을 놓고 최적 역사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대 시속은 180km/h 이하, 최저는 80km/h 이상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운영 중인 수도권 GTX와 같은 기준이다.
이응준 부사장은 "시속 80km/h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곡선부와 직선부에 따라 속도 조절을 필요로 한다"라며 "주민들이 만족하면서 최대한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 놓고, 제안 업체들간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노선이 신선 암반이 위치한 지하 40~50m를 지나면서, 보강 작업은 기존의 충적층이나 풍화암에 비해 최소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설명회 다음 스텝은 올 하반기 제3자 제안을 거쳐 최종 사업자 선정, 기본 및 실시설계, 2028년 12월 착공, 2034년 충청권 및 수도권 연결 2개 축 동시 완공으로 나아간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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