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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북 CTX' 최저 80km/h...앞으로 변수는

국토부, 26일부터 세종~대전~충북 주민 설명회 개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놓고 다양한 질의에 응답
나성동과 어진동, 세종동 놓고 최적 역사 쟁탈전 예고
다양한 사업자들 도전 태세...하반기 최종 선정 주목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6-02-26 15:10

- 국토교통부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관련 주민 설명회에 나서면 그간의 궁금증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음
- 최종 노선안은 아직 미확정 단계에 놓인 것으로 확인됨
- 올 하반기 DL이앤씨와 삼보기술단 외의 제3자 사업자 도전이 이뤄지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노선 아이디어 제출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음
- 역사의 개수와 위치를 언급할 단계가 아님
- 최적 역사는 이용수요가 많아 수익 극대화가 가능한 곳이어야 함
- 최대 시속은 180km/h 이하, 최저는 80km/h 이상에 맞춰질 것으로 보임

이응준
이날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CTX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 설명회 모습. 사진/이희택 기자
국토교통부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관련 주민 설명회에 나서면, 그간의 궁금증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

국토부는 26일 오전 CTX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세종시민 대상 설명회에서 다양한 질의에 응답했다. 최초 사업자로 선정된 삼보기술단 책임자(이응준 부사장)를 통해서다.



가장 큰 관심사인 최종 노선안은 아직 미확정 단계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민자 사업자 선정 이후 지난해 12월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안, 올 상반기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 집무실에 대한 국제 설계 공모 당선작 확정 등의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면서다.

올 하반기 DL이앤씨와 삼보기술단 외의 제3자 사업자 도전이 이뤄지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노선 아이디어 제출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CTX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민자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 부사장은 "DL이앤씨 외에도 많은 사업자들이 경쟁에 뛰어드는 분위기다. 남비와 핌피 현상 최소화가 완공시기 정상화의 최대 변수"라며 "충청권 광역철도와 서울을 잇는 지역 간 철도는 이원화해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으로 세부 로드맵도 다시 설명했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CTX와 대전~세종~서울 간 지역 철도 CTX가 2034년 동시 개통을 목표로 추진됨을 전제로 했다. 하반기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최종 사업자 선정, 2027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8년 12월 착공 절차를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기대효과는 ▲광역철도 : 세종~청주 55분, 대전~세종 30분, 청주~대전 59분 단축 ▲수도권 직결 철도 : 서울~세종 기준 85분 소요(65분 단축)로 제시했다. CTX 완공이 가져올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탄소중립 구현 목표도 담아냈다.



역사(정류장) 위치 선정의 주안점도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아직 역사의 개수와 위치를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 최적 역사(정거장)는 이용수요가 많아 수익 극대화가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점에 비춰볼 때, 행복도시 내부에선 백화점 부지 등 중심상업기능을 품고 있는 '나성동'과 민원인·공직자 방문 수요가 높은 '어진동(정부세종청사)', 미래 행정수도의 상징인 '세종동(국가상징구역)'을 놓고 최적 역사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대 시속은 180km/h 이하, 최저는 80km/h 이상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운영 중인 수도권 GTX와 같은 기준이다.

이응준 부사장은 "시속 80km/h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곡선부와 직선부에 따라 속도 조절을 필요로 한다"라며 "주민들이 만족하면서 최대한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 놓고, 제안 업체들간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노선이 신선 암반이 위치한 지하 40~50m를 지나면서, 보강 작업은 기존의 충적층이나 풍화암에 비해 최소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설명회 다음 스텝은 올 하반기 제3자 제안을 거쳐 최종 사업자 선정, 기본 및 실시설계, 2028년 12월 착공, 2034년 충청권 및 수도권 연결 2개 축 동시 완공으로 나아간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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