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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천 월포갯벌에서 관찰된 국제적 멸종위기종 고대갈매기(서천지속협 제공) |
충남 서천군 월포갯벌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고대갈매기 2마리가 관찰되며 서천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관찰은 서천 지역에서 시민과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공강희, 이예순 씨가 현장에서 개체를 직접 확인하고 촬영한 사진 자료를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제공하면서 공식 확인됐다.
고대갈매기는 도요목 갈매기과에 속하는 바닷새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취약(VU) 등급으로 분류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전 세계 생존 개체 수는 최대 3만 마리로 추산되며 국내에는 11월경부터 드물게 도래하는 매우 희귀한 겨울철새다.
우리나라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월동 개체 수는 한 자릿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대갈매기는 붉은부리갈매기나 검은머리갈매기와 달리 갯벌을 직접 걸어 다니며 먹이 활동을 하는 특징을 지닌 종으로 관찰 시 행동을 통해 종 동정이 가능하다.
먹이 활동과 휴식이 동시에 가능한 건강하고 구조적으로 완전한 갯벌 환경을 필요로 하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관찰은 서천갯벌이 동아시아 철새 이동 경로에서 중요한 중간 기착지이자 생태적 핵심 거점임을 현장에서 다시 확인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서천지속협 홍성민 사무국장은 "이번 고대갈매기 관찰은 시민과학자들의 꾸준한 현장 모니터링이 만들어 낸 의미있는 성과"라며 "월포갯벌을 포함한 서천갯벌이 동아시아 철새 이동 경로의 핵심 거점임이 다시 확인된 만큼 갯벌 보전과 지속가능한 관리에 대한 노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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