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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차세대 원전 시장 주도권 잡나?

SMR 제작지원센터 전국 최초 착공
강서구 미음동에 295억 원 투입
중소·중견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3-08 10:37
사업부지 위치도
소형모듈원자로(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위치도./부산시 ㅈ게ㅗㅇ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소형모듈원자로(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를 착공해 차세대 원전 시장 선점에 나선다.

부산시는 9일 오전 10시 30분 강서구 미음동 일원 건립 현장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덕 시 행정부시장과 김도읍 국회의원, 시의원 및 구의원, 한국기계연구원장, 관련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다짐한다.

이번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에 선정된 3개 과제 중 하나로, 부산은 선정된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착공에 돌입했다.

시는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SMR 상용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사전기획을 시작으로 선제적인 준비를 이어왔다. 2024년 4월 공모 선정 이후 신속하게 절차를 이행해 전국에서 가장 빠른 행보를 보였다.



총사업비 295억 원이 투입되는 센터는 부지 약 4000㎡ 규모로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센터는 2028년까지 전자빔용접시스템, 레이저클래딩시스템 등 핵심 장비 12종을 구축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그동안 대기업 중심이던 원전 기기 제작 기술을 중소·중견기업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소형모듈원자로(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를 착공함으로써 차세대 원전 기자재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며 "본 센터가 지역 원전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중물이 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시장은 "원자력발전소가 부산에서 처음 해체 추진됨에 따라 원자력 전주기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제작지원과 함께 원전 해체까지 아우르는 인력양성, 기술개발(R&D) 등 지원사업을 아낌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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