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는 2007년을 기점으로 중요성과 의미가 근본적으로 변함
- 2050년경에는 지구 인구의 3분지 2 이상이 도시에 몰려 살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함
- 도시 행복학의 진정성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도시의 본질과 변화의 방향을 깊이 있는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함
- 도시의 공기가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는 것은 이 시대의 도시를 상징하는 강력한 메시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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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
인간은 역사를 통하여 도시를 만들고 인류의 새로운 꿈과 이상을 실현시키려 노력하였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봉건영주의 속박을 피해 성안으로 숨어든 농민들이 수공업과 상업 활동을 통하여 역량을 키우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유를 얻기도 했습니다. '도시의 공기가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는 이 시대의 도시를 상징하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산업 혁명기에는 시골을 떠나온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더 나은 삶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현대의 도시도 많은 이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며 물질적 풍요와 신분 상승 사다리로의 편입을 약속합니다. 스탕달(Stendhal)의 소설 '적과 흑'에 나오는 주인공 줄리앙 소렐(Julien Sorel)의 자기 기만적 성공 추구와 불행한 결말이 이 시대 도시의 허망함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21세기의 도시는 인류가 오래도록 간직한 도시의 환상을 노골적으로 깨부숩니다. 넘쳐나는 풍요 속의 결핍, 좁은 공간에 촘촘히 모여 살지만 심각하게 고립된 개인과 외로움의 만연, 자칫 과도한 환경파괴로 인한 인류 문명 파괴자 전락 가능성입니다. 도시와 행복의 관계는 몇 가지 연결고리의 분석으로 유추 가능합니다.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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