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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대전·세종·충남 입주물량 '0건'… 적정 물량 공급 필요 목소리

전국 입주물량 1만 6311세대 전년比 10.5% 늘어
지방 8014세대 입주 물량 중 충청권 충북 800세대
공급 부족 시 전셋값 상승 등 우려 적정 공급 필요
직방 "대출규제 강화 등 시장 우려 반영된 결과"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26-03-23 16:30

신문게재 2026-03-24 5면

2026년 4월 입주 물량
2026년 4월 입주 물량. 사진=직방 제공.
4월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입주 물량이 늘어난 상황과 반대의 모습이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6311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만 4763세대)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전월(1만 2098세대)과 비교해도 34.8% 늘어난 물량이다.



내달 수도권 입주 물량은 8193세대로 전달(8014세대)보다 179세대 늘어 전체 물량의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지방은 8014세대로 전월(4084세대)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과 세종, 충남의 입주 물량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충북 청주에서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800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 지방에선 광주 4029세대, 대구 3289세대 등이 입주 물량 증가를 이끌었다.

대전을 비롯해 지역에 입주 물량이 사라지면서 적정 수준의 공급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공급이 부족할 경우 매매가격이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동반 상승할 수 있어서다. 이미 대전은 2월 기준 전세가율이 71.1%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공급이 과잉되면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적정량의 공급은 필요하기 때문에 분양과 입주는 꾸준히 해야 한다"며 "공급 대책에 대한 대안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직방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에 대한 대출규제 강화와 보유세 인상 가능성 등 규제 강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며 "중동 지역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세제 변화가 맞물리며 주택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입주 시장 역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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