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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하,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단양온달장사씨름대회소백장사 등극…13년 만의 정상 복귀

16강부터 결승까지 '무실점' 압도…13년 만에 장사 타이틀 재탈환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6-03-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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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단양온달장사씨름대회' 김성하(37·창원특례시청)소백장사(사진=대한씨름협회)
노련함과 완성도가 빛난 경기였다. 김성하(37·창원특례시청)가 단양에서 열린 민속씨름 무대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소백장사에 올랐다.

김성하는 24일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체육관 동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단양온달장사씨름대회' 소백장사(72kg 이하) 결정전에서 노민수(25·울주군청)를 3-0으로 제압하며 황소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이번 우승은 의미가 남다르다. 김성하는 2013년 단오대회 태백장사 이후 오랜 시간 정상과 거리를 두었지만, 체급을 소백급으로 낮춘 뒤 마침내 다시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대회 과정은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웠다. 16강에서 이현서(영월군청), 8강에서 김성범(태안군청)을 모두 2-0으로 물리친 김성하는, 4강에서도 직전 설날대회 소백장사 김남엽(구미시청)을 2-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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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청 씨름선수단(사진=대한씨름협회)
결승 상대는 첫 소백장사에 도전한 노민수였다. 그러나 승부는 길지 않았다. 김성하는 밀어치기와 오금당기기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장악했고, 마지막 세 번째 판에서는 뒷무릎치기로 경기를 끝내며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우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김성하는 체급 조정의 어려움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2024년 삼척대회부터 소백급으로 내려오면서 체중 관리가 쉽지 않았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모제욱 감독님과 박정석 코치, 팀 동료들 덕분에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중심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고 몸 상태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정상에 도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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